삶의지혜/Korea

시원한 광명동굴에서 무더운 여름나기

자유롭고싶은 ya옹2 2023. 6. 5. 00:05

여름이 다가오니 점점 휴가 계획도 잡으실 분들이 많아질 텐데요. 서울 근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광명동굴로 당일치기 피서를 다녀오시는 건 어떠할까요? 

 

지인 차를 타고 광명동굴로 네비를 찍어서 광명동굴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주차장 옆에 바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도 보이더라고요. 시설 주위로 조성된 공원에 버려진 물건들으로 여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갈길이 바빠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자원회수시설을 지나서 동굴쪽으로 향하면 현위치를 알려주는 간판이 나옵니다. 현재 동굴 진입로에 있습니다. 

 

동굴로 향하는 길이 몇 갈래 있는데요. 이렇게 계단으로 갈 수도 있고요. 

 

정다운길이라고 해서 계단 없이 경사면을 올라가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정다운 길입니다.

 

약 10분 정도 올라갑니다. 10분 걷는데도 은근히 숨이 차더라고요. 땀이 삐질삐질 났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빨간 색 도보길로 계속 올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가기 전 화장실에 가시려면 위 사진 왼쪽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광명동굴 종합 안내도가 동굴 진입로 아래 쪽에 있는데, 지도를 봐도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별 도움이 안되었던 안내도였습니다. 

 

앞에 높이 솟은 미디어 타워가 있는데요. 별로 효용성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암튼, 미디어 타워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동굴에서 나와서 커피를 마셨던 카페입니다. 커피 가격은 대략 4000~5000원대 였습니다. 커피 이외에 아이스티와 물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커피 종류를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념품 숍도 있었는데 들어가진 않았네요. 

 

아까 광명동굴 주차장에서 보았던 광명자원회수시설에서 보았던 굴뚝이 여기서도 보입니다. 엄청 높이가 높습니다. 

 

드디어 동굴 입구로 도착하였습니다. 앞에 안내하시는 분은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잠바를 입고 계시더라고요. 

 

동굴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지도는 종합 안내도보다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광명동굴 입구 오른쪽에는 동굴 전망대가 있습니다. 

 

동굴안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몇 몇 벌레가 있다는 주의 사항을 봤었는데... 같이 온 지인의 옷에 벌레가 있어서 좀 찝찝하긴 했습니다. 

 

암튼, 동굴구경하러 들어갑니다~

 

이 곳은 광명동굴에서 제가 제일 좋았던 장소였습니다. 여러가지 반짝이는 조명들이 숲속의 여러 식물들과 곤충들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꼭 신비의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들었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너무 예뻐서 동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동굴 예술의 전당인데 좌석들이 천같은 것으로 덮여있었습니다. 운영을 하지 않는 몇 몇 장소들이 있었는데 이곳도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내용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무대 중간에 호두까기인형아저씨가 나와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아쿠아월드로 들어갑니다. 

 

동굴벽이 황금패로 가득차있었습니다. 

 

황금패를 구매해서 걸어두는 곳이었습니다. 

 

아래도 내려갑니다. 

 

동굴 중간에 심장제세동기가 위치해있었습니다. 

 

와우~ 왠 보물섬인가요?

 

이 돌조각은 소원을 이루는 아이샤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지하암반수로 가득 차 있는 동굴 지하호수를 구경하러 가봅니다. 

 

저기 아래 보이는 곳이 지하암반수가 있는 곳입니다. 

 

빛 색깔 때문인지 신비로운 공간같아요!

 

동굴의 제왕인 용과 골룸입니다. 

 

여기서 골룸을 볼 줄이야...깜놀했네.

 

광명돌굴에 설치된 골룸과 간달프 지팡이 및 트롤은 광명시 대표단이 뉴질랜드 웨타워크 숖에서 제작한 작품을 구입해 항공편으로 운송해 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기가 빠지직~

 

광명동굴의 총 깊이는 275m이며 갱도 층수는 9 Level이라고합니다. 

 

동굴 들어와서 반짝반짝 거리는 조명에 좋다하다가 이곳에서 광부들이 고생했던 모형들을 보니, 마음이 좀 불편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와인동굴로 향했습니다. 동굴에 왠 와인?

 

이곳은 와인동굴이라고 꾸며놓은 곳이더라고요. 

 

한국의 각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을 정리해 놓은 표입니다. 

 

여러가지 한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들도 이렇게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에서 직원분들이 와인들을 시음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1인당 1잔 무료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데요. 시음시간은 오전 9-11시, 그리고 오후에는 2-4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는 음주불가입니다. 

 

이렇게 미니 잔에 와인이 담겨져 있습니다. 색깔이 예쁩니다.

 

동굴에서 좀 걸었더니 이맘때쯤 목이 딱 말랐었는데, 와인을 시음해보게 하다니...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구경했던 와인들중에 내장산 복분자주가 병이 제일 예쁘더라고요. 선물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포토스팟입니다. 

 

고흐도 와인을 마십니다. 

 

드디어 동굴여행이 끝났습니다. 나오는 길입니다. 

 

밖에 빛이 보입니다. 순식간에 동굴 여행이 끝난 것 같습니다. 동굴탐험시간은 대략 총 한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가족끼리 놀러오기 정말 좋은 공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동굴아래로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계단이 좀 가파라서 어린이나 나이드신 분들은 조심히 다니셔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굴 들어오기전에 추울거라고 이야기를 들어거 얇은 잠바를 가져오긴 했는데요. 걷다보니 더운것 같아서 계속 반팔로 다녔습니다. 그래도 밖의 한여름 더위보단 물론 시원합니다. 암튼, 저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는데, 추위 많이 타시는 분은 혹시 모르니 얇은 잠바나 가디건 챙겨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