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천안에 내려가면서 하도 정체가 심하더라고요. 오전 11시에 출발해 오후 3시인데도 여전히 도로위에서 엉금엉금 시간을 보내게되었습니다.
가는길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직선으로 특이하게 펼쳐진 모습이 꼭 눈이 쌓인 것처럼 보여서 해외에 있는 커다란 안데스산맥이 생겼나 했습니다.
날씨도 엄청 덥고 차도 무지하게 막인 추석 당일. 그나마 차 유리창 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이 없었다면 더 지루했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구름이 주는 시원한 광경에도 지겨워 질 무렵, 휴게소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이 기흥휴게소였습니다.
뽕송하고 귀여운 개구리인형이 있어서 뽑고 싶었지만, 뽑기실력이 젬병이라 그냥 지나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