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을 떠 마셔보니 마라탕 특유의 알싸한 향료맛이 올라옵니다. 뒤이어 혀가 얼얼해지네요 ㅎㅎ 좀 짠 것 같아서 물도 추가로 더 넣어주었습니다.
라면 사리 남은 것이 있어 같이 넣고, 집에 있던 양배츠 같은 채소들도 더 넣었더니 진짜 푸짐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향미유까지 넣었습니다.
완성! 혼자 먹기 부담… 집에 이런맛을 즐길 가족이 없어서… 저혼자 먹기로 했지요.
혼자면 어떠하리! 남으면 내일 먹지뭐 하면서 맛있게 냠냠!
버섯도 냠냠냠! 비록 많이 먹진 못했지만, 혼자서도 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내용물도 추가하고 물을 더 넣어서 그런지 이거 한 팩이면(물론 고기같은 재료들은 더 넣어야 겠지요:) 물 좀 추가해서 국물은 3-4명까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념이 짜기에 저같이 싱겁게 먹을 작정으로 먹을 분들에게 해당 되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라탕 소스가 짠것 같습니다. 또한, 맛도 이정도면 마라탕 입문자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허나, 토종 한국인 입맛을 가진 분들에겐 여전히 불호일 것 같아요. 마라탕 특유 양념 향이 나긴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