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청솔 아파트 8차에서 발생한 화장실 누수사건입니다. T.T 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화장실에서도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되네요. 살고있는 집 아래층에서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래층 화장실 천장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똥관이라는 곳에서 약간의 물이 새어나오고 있다고하는데 이곳이 문제인지 아닌지는 저희집에서 물을 뿌려보면서 상황을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기술자가 아니기에 사진을 봐도 뭐가 먼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깨끗하게 닦아 내버리고 싶습니다. 흑흑흑
아래층 분과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시간 맞춰서 일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최대한 빨리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시간약속을 일찍 잡으려 했는데, 아래층 분께서 가게를 하신다고하여 딱 정해진 시간에 본인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만 공사관련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시더라구요. 관리실과 작업하시는분, 아래집과 저희집간의 시간맞추기와 내용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오해도 있었고...암튼 엄청 복잡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항상 머리가 아프긴 합니다.
당근에서 알게된 업체를 통해서 누수가 어디서 발생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았으나 한번에 잡지는 못하였습니다. 처음에 변기있는 부분만 손봤는데도 누수는 계속 되고...결국엔 화장실 바닥을 전체 뜯어서 방수작업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방수작업까지 다하고 받아본 사진은 변기와 화장실 벽사이가 떨어진 채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장실 변기와 벽사이에 간격이 자그마치 7CM정도가 되더라구요. 이런 황당한일이 있어서 관련 일하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려도 원래 그렇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시고...결국 너무 머리가 아파 동생에게 시켜서 해결하라고 하고 원래대로 변기를 원위치 시키게 되긴하였습니다. 여튼, 세번째 전체 방수작업 끝에 마무리가 되긴했습니다.ㅜㅜ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변기부분만 떼우는걸로 했을 때 15만원의 비용을 지불했었는데, 그래도 계속 누수가 되어 화장실 전체를 뜯어내면서 20만원을 추가 지불을 하였고, 이후 방수처리까지 하여 165만원을 다시 지불 결국 총 200만원이 깨졌습니다.
방수처리를 완료하고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제가 집에서 바로 확인 할수 없는 상황이라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막상 집에 가서 보니, 줄눈 작업이 완전 엉망 진창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어느 곳은 흰색 줄눈이 잘 되어 있고 또 다른 곳은 비어있는 곳이 듬성듬성 있고...바로 확인할 수 없어서 A/S신청도 못하고 그냥 화장실 방수처리 작업이 끝나버렸습니다. 중간에 작업하는 동안 누수잡고 방수처리하는 분과의 손이 바뀌며 마음 고생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 업체와는 시공 안하고 싶네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