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은 점심은 바로 오뚜기 진한 쇠고기 미역국밥 컵밥입니다! 저는 가끔 회사 식당메뉴가 맘에 안들거나 나가서 사먹기 귀찮을 때 컵밥을 자주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왠만한 컵밥들은 다 먹어봤습니다. 오늘 먹은 컵밥은 두 번째 먹어보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번째 먹어도 그리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추울때 국물이 먹고 싶은데 나가서 먹기 싫어서 선택한다면 먹어볼 만한 컵밥이라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진한 쇠고기 미역국밥을 파헤쳐보겠습니다.
밥 180g 1개, 참기름, 미역 국밥 건더기 스프와 미역국 소스, 플라스틱 수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먼저 빈 컵 용기 안에 이 소스랑 밥이랑 건더기랑 한꺼번에 그냥 넣어주시면 됩니다. 여기다 물도 한 150ml 넣어주시면 됩니다. 조리법에는 200ml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이번이 두번째 먹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를 넣야할지를 알지요. 그래서 전보다 좀 덜 넣었습니다. (국물이 전에 너무 싱거웠었거든요!) 단, 참기름은 이것들 먼저 데우고 난후 먹기 전에 참기름을 넣고 드시면 됩니다.
소스안에 들어있는 고기들입니다. 은근 몇 개 큰 조각이 들어있더라구요.
건미역들입니다. 이제 물을 붓고 데우면 솨라라락 퍼져서 먹기 좋게 될 것입니다.
짜잔, 전자렌지에 한 3분 30초 데웠습니다.
밥도 잘 데워졌고 이제 시식 고고합니다.
왕방울 고기 3점!
우러난 미역국물입니다!
몇 숟가락 먹다보면 이렇게 물이 쫄아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여기서 보시다 시피 컵밥 미역국의 문제점! 먹다보면 국물이 쫄아든다입니다. 그래서 이 컵밥은 먹다보면 국물이 없는 채로 먹게됩니다. 밥들이 미역국물들을 다 흡수해서 빵빵하게 부풀어오르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전보다 물을 좀 덜 넣었는데요. 저에게는 좀 싱거웠습니다.
그래서 김치랑 같이 먹었어요! 냉장고에서 김치를 후다닥 꺼내와서 냠냠먹습니다. 싱겁게 드시는 것을 원하신다면 이 컵밥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평범한 입맛이라면, 밑반찬 꼭 있어야합니다. 먹다보면 밍숭 맹숭할 때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먹을만은 합니다.
불어난 미역은 맛있습니다. 크지 않고 잘게 잘라져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오늘로써 두번째 먹는 미역국 컵밥이었지만, 담에도 굳지 살거냐 말거냐 한다면 컵밥 7개 중에 하나정도는 끼어서 살 의향이 있다입니다. 이제 추운 겨울도 거의 지나갔고, 다른 맛있는 컵밥을 선택해먹을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