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의해 영상이 뜨게 된 한가인과 김미경강사의 인터뷰장면을 보게되었습니다. 한가인이 이 마흔수업이란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화려하게만 보았던 연예인의 이미지때문에 한가인도 삶의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되는게 있을까? 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깊게 인생시간표에 대한 고민을 김미경강사와 나누고 있는 것을 보니 40대가 되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하나보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미경의 마흔수업은 총4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부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생애주기를 김미경강사의 기준으로 재구성하여 인생을 40대까지는 퍼스트라이프 그 이후에는 세컨드라이프라고 소개합니다. 예전의 40대와 지금의 40대는 삶의 태도 및 가치관들이 완전히 다르며 그 이후의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2부에서는 남들과 비교하는 삶에 익숙해진 40대들에게 본인들의 내면에 숨겨져있는 진짜 나를 리얼미로 소개하며 이를 다독여주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내 자신부터 온전히 당당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4부에서는 직장생활의 마지막을 대비하기 위하여 내가 더욱 더 가치있는 존재가 되기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오랜만에 회사 독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 언제 읽나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술술 읽혔습니다. 아마도, 제 나이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세지에 관한 내용이라 그런지 더 저에게 잘 다가오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이 크는 나이란 파트에서는 온전히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의 저도 회사에서 무슨 지시사항을 들을 때마다 매번 매우 짜증을 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한지도 꽤 되었고, 반복적인 일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 내 나이대가 마음이 크는 나이, 즉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기 전에 겪는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무척 공감이 되었고, 앞으로 저도 인생의 후반전에서 더욱 더 성장하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제 자신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가꾸어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평가의견
지금의 마흔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려주고,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은 40대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최악의 경제 불황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급변하는 세상이 두려운 사람들, 당장 해내야 하는 여러 의무 속에서도 내 인생을 나답게 살고자 고민하는 30~40대라면 이 책이 귀중한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마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의 후반전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책의 중요한 구절이나, 인상 깊었던 문장을 중심으로 학습자의 생각과 감정을 써내려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학습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