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오늘은 편안하길 바랐던 일요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늘은 저를 시험중이신건지... 요새6~8월 내내 계속 주말마다 매일 같이 무슨 일이 발생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더워서 더 그런것이려나요???
오늘은 아파트 현관문이 말썽쟁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지껏 문제없이 잘 사용되어 왔던 도어락이었는데, 갑자기 황당하게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닫히질 않다가 닫히고 열리지 않다가 열리는 아파트 현관문!! 때문에 하루종일 식은땀 작렬이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한 30분을 낑낑대며 번호키를 사용해서 열려고 해도 비밀번호가 잘 먹히질 않고, 집 안에 사람이 있어서 건전지를 8개 갈아보아도 안에서도 열리지도 않는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35도에 비가 와서 습도 짱 높았거든요. 저는 집 앞에서 땀을 찔찔흘리고 있었구요...T.T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배터리를 교체해봐도 도어락 자체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인터넷 검색을 하였는데, 저희 집과 비슷한 증상을 문의한 글에 아파트 현관문 경첩 부분 문제 혹은 쇼바나 힌지?의 문제라는 글이 보였습니다. 다 어느 부분을 지칭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짜증만 나더라구요...흑흑흑 그래도 일단 문이 안열리거나 잠기지 않으면 당장에 문제가 되니 천천히 현재 우리현관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하고 열고 닫기를 몇 번을 해보았습니다.
해당 증상은 이와 같았습니다. 바깥쪽에서 이미 문이 열리지 않았다가 겨우 문이 열렸을 때 들어와서 한 번 쫄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집 안쪽으로 들어와서 문을 열고 닫기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문을 바깥으로 열 때 해당 도어락 손잡이 부분을 앞으로 밀면 바로 부드럽게 문이 열려지는데, 동영상에 나와있는 것처럼 문이 열리질 않았습니다. 힘으로 해보다가 안되서 그 손잡이 부분을 옆에 락이 걸리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위로 올리듯이 힘을 주면서 열리니 겨우 열리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문을 닫으려고 잡아 당겼을 때, 문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될 경우에는 닫히면서 "스슥"하는 락걸리는 소리가 나는데 그런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띠디디디디" "띠디디디디" 이런소리만 계속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힘 조절을 위로 락 걸리는 부분이 잘 걸리도록 하면서 몇 번을 미는 동작을 해보니 또 열리긴했습니다. 휴....진자 평소에 문이 잘 열리고 닫혀지는 것이 잘 되는 것도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엔 다른 방도가 없어서 열쇠기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기사님이 오시기 전 몇 번을 저 혼자 낑낑대면서 문을 열고 닫아보았지만... 정말 다른 방도가 없더라구요..기사님께 물어보니 문제는 도어락이 걸리는 부위인 스트라이커 부분의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그 쪽에 문이 안걸리기에 그부분 문제라고는 생각했었는데...아마도 리모델링을 해주신 분께서 락이 걸리는 위치인 스트라이커 부분의 마무리를 매끄럽게 하시지 않은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거든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을 야무지게 하시지 않으셔서 겨우겨우 인테리어를 맞쳤는데, 살다보니 또 이런 경우까지 발생되네요.
혹시라도 리모델링시 현관문에 자동도어락 설치하시는 분 계시면 이 부분도 꼼꼼히 해달라고 하시기바랍니다. T.T 아구가 잘 안맞으면 처음엔 자동도어락이 문제 없는 것처럼 잘 사용되지만, 결국에 쓰다보면 이렇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웁니다. 결국엔 10만원의 비용을 치르고 다시 원래의 잘 열고 닫기는 저희집 현관문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집을 나갈 때와 들어올 때, 우리집의 보안을 책임져 주는 현관문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부위는 현관문 부위 명칭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해당 부위 이름은 힌지라고합니다. 이번에 문이 고장나는 바람에 현관문과 관련한 부품이름도 공부하게되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