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매한 줄눈 보수제 입니다. 얼마 전부터 거실 화장실 바닥 줄눈 색이 누렇게 변해서 신경이 쓰이던 찰나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사용전 용기를 위 아래로 10번 이상 흔드신 후, 노즐의 끝부분을 제거합니다. 시공부위에 대고 몸통부분을 눌르면서 줄눈과 같은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됩니다.
줄눈을 대략 패인 홈에 넣은 후에, 그 위를 편평하게 만들기 위해 헤라란 공구로 눌러주면서 줄눈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 공구가 없더라도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로 줄눈을 눌러주셔도 된다고하니, 공구가 없으신 분들은 굳이 헤라를 사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래 욕실 보이는 부분만 줄눈을 넣으려고 했다가 화장실 바닥 전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석구석에 줄눈을 잘 넣어줍니다. 이 작업을 허리와 무릎을 다 구부리고 해야하기 때문에, 다 하고 나면 삭신이 다 아픕니다.
헤라작업까지 끝나고 난 후 줄눈 밖으로 삐져나온 잔여물들은 걸레나 스펀지같은 것으로 닦아주시면됩니다. 줄눈을 다 넣고 하루 이틀을 바짝 말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하루를 못참고 대충 줄눈들이 마른 것 같아서 샤워도 해야하고 청소겸 화장실 바닥에 뜨거운 물을 많이 뿌려댔더니, 시공했던 줄눈들이 다 일어나더라고요.
멀리서 보면 시공했던 줄눈이 일어난 티가 잘 안나는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사진인데 떨어져 나간 부분이 보이지요? 잘 붙어 있는 곳은 멀쩡한데, 뜨거운 물을 바로 부었더니 저렇게 군데 군데 일어난 곳이 있어서 떼어버리니 이빠진 것 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줄눈 시공후 적어도 하루 이틀은 지나고 완전히 줄눈이 부착이 된 상태에서 물을 사용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