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보통 일요일엔 아무것도 하기 싫어 침대에 붙어있는 제가 예정에 없었던 티스토리 오프라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제가 들었던 강좌는 친절한 효자손의 닉네임을 가지고 계신 유길용선생님의 강의이고 총 3시간짜리 단기 수업입니다.

전날 새벽에 자서 오후 3시 수업이었는데도 부랴부랴 수업장소로 향하게 되었지요. 장소는 서울대 입구역 두잇스페이스란 소모임장소이고, 저 포함해서 총 6명의 수강자들이 있었습니다. 교육내용은 티스토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HTML/CSS 기본 개념의 이해, 간단한 배너 만들어보기(<a href="https://goldenwisdom.tistory.com"  target="_blank"><img src="https://ibb.co/nchbgd2"></a>), 그리고 파이프라인소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교육 내용 전반에 걸쳐서 전달되는 메세지는 "돈을 좇지 말고,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며 습관화하라"는 것과 "나의 경험이 녹아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아했던 점은 현재까지 1:1 수업을 하셨던 분들 중의 대부분은 티스토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안계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중도에 블로그 운영을 포기 하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단기간 내에 수익화를 목적으로 하게 되면, 글 쓰는 것에도 흥미를 잃게 되고, 자연히 티스토리와는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강사님은 티스토리 예약글이 항상 15개가 저장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글감이 생길 때마다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글이나 사진 관련 자료들을 찾기 쉽게 평소에 정리해 두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익성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닌 꾸준한 글쓰기를 습관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 중요! 키워드 조합을 생각하고 쓰기(메일필수+서브키워드):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할까?

예시) 갤럭시S23(메인주제), 갤럭시 S23 해상도 설정

교육을 듣는 동안 느꼈던 점은 쉬운 예시로 문제상황을 설명해줘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짜가 아닌 진짜 경험을 이야기형태로 풀어서 알려주니, 유튜브나 다른 SNS상에서 블로그 키우기 등을 설명하시는 다른 분들에 비해 진정성 있고,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강의하시는 동안 계속해서 본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글을 쓰라는 부분을 강조하였는데요. 글을 쓸 때 "~알아보겠습니다."가 아닌 "~했다."라는 느낌으로 쓰라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강사님의 실제 티스토리를 보아도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글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떤 발행글의 경우는 주제에 대해 2~3일간 자료수집 및 공부하고 실제로 하루 7시간 동안 그 주제에 대해 글을 썼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글 쓰는 것에 진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실제로 경험한 것을 글쓰기 하는 것이 짜깁기성 글보다 더 쉬우며, 다른 사람들이 나의 경험글을 마음대로 퍼가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녹아있는 본인만의 글들이 더 가치 있다는 말이지요. 내 경험을 다른 사람들이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요. (경험글을 퍼가는 경우에는 바로 신고를 해서 글을 내리게 하기가 더 쉽다고 합니다.) 

그 외에 제목을 쓸 때 생각해 볼 점, 글을 어느 정도까지 써야 하는지, 글 쓸 주제거리를 어디서 찾을지, 검색엔진 등록 관련 등등의 여러 가지 질문과 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사님의 경험적인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3시간 동안 앉아있기가 힘들긴 했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글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하나의 글을 쓰더라도 1명이라도 만족을 하면 오케이라고 하시면서, 수 많은 종류의 글 들이 나와 겹치는 주제일지라도 그 사람의 경험과 내 경험이 다르고, 요리나 영화 같은 주제들도 사람들 마다 느끼는 맛과 감동받는 포인트들이 다르기 때문에 꾸준히 자신만의 경험이 녹아든 글들을 써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저도 좀 더 용기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에 참여하신 분들의 티스토리를 직접 살펴봄으로써 좀 더 보완하거나 수정하면 좋을 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다른 분들의 티스토리와 제것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차근차근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가면서, 저만의 스토리가 녹아있는 좋은 글들을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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