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앱을 구경하다가 스쿨푸드 체인점에서 출시된 국물떡볶이가 보이길래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3인분이고, 가격 5,900원입니다.
1봉에 634g (3인분)으로 나와있는데요. 저는 엄마랑 둘이서 먹었는데, 다 먹고 떡만 5-6개 정도가 남았습니다. 내용물보다 국물이 좀 넉넉한 느낌입니다.
밀가루떡, 야끼튀김, 소스와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묵이 잘려져있지 않은 거라 직접 썰어야해서 좀 귀찮긴했습니다.
떡을 꺼냈을 때 색깔이 위의 사진보다 좀 더 누렇더라고요. 밀가루 떡같아서 설명서를 보니 밀가루가 맞더라고요. 전 쌀떡을 더 좋아하는지라, 밀가루떡인게 살짝 아쉽긴했습니다.
직사경형 어묵을 꺼내고 먹기 좋게 잘라둡니다.
야끼만두는 3개가 들어있습니다.
만두는 에어프라이어에 160도로 5분간 조리해둡니다.
물이 끓으면 내용물을 소스 빼고 다 투하합니다.
내용물이 조금 익었다 싶을때, 소스도 뿌려줍니다. 소스를 뿌리는 순간 고추가루의 향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고추가루 냄새를 맡아서 그런지 국물이 좀 매울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국물은 생각보다 맵지 않았습니다.
소스를 섞고보니 너무 빨간색만 보여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냉동파도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평소에 파가 저렴할 때 사두었다가 얇게 썰어서 냉동보관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쓰면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내용물들이 익으면 아까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두었던 야끼만두도 넣어줍니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까 만두 위에 피자치즈를 뿌려두었거든요. 피자치즈가 집에 있다면 같이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생떡을 급냉했다고하는데요. 떡이 특별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잘 못받았습니다. 그냥 보통 평범한 떡같아요.
솔직히 만두 안에 들은 건 거의 없습니다. 당면 양도 적고 후추만 뿌려진 겉만 투툼한 만두입니다.
그런데, 맛은 생각보다 맛있어요! 안에 든게 없는데 맛있는 만두더라고요.
또 먹고 싶다 할 정도는 아니었고, 부담없이 있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떡볶이란 생각이 듭니다. 암튼! 오늘은 스쿨푸드 국물 떡볶이로 한끼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