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외삼촌들과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밤나무골길38에 위치한 천안 추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천안 시내에서 자가용으로 약 30-40분정도 걸리더라고요. 금요일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더니 저희 외할아버지를 뵈러 가는 날까지도 끊임없이 비가 오더라고요.
천안추모공원은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봉안시설은 1층에서 3층까지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1층에 있는 안내실에 들려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는 삼촌들과 할아버지 유골함 앞에 놓을 사진을 두기 위해 잠시 안내실에 들렀습니다.
유골함도 판매를 하는데 대략 가격이 제일 저렴한 1만원부터 제일 비싼 30만원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화장시설은 누구나 제한없이 이용가능하나 관내 거주자 우선이라고 하며, 사망시간으로 부터 24시간 후 가능하다고합니다. 이용방법은 2010년 12월 8일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예약만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고합니다. 화장예약을 하시는 경우, 시체(생장)는 화장 5일전, 개장은 화장 15일전에 가능하며, 상주(유가족) 또는 장례식장 예약자와 동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이 접수시 위임장, 신고자 인감증명서, 신고자 신분증사본,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합니다.
화장당일에는 구비서류 원본을 첨부하셔야하는데요. 사망하신 원인에 따라 준비하셔야할 구비서류가 달라지므로 자세한 사항은 천안추모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문의 전화 041) 529-5140~1번으로 연락하시면됩니다. 시설사용료는 대인(만 15세 이상)기준 관내 100,000원이며, 봉안시설의 경우 개인단(15년기준) 300,000원입니다. 관내와 관외 비용차이가 있으니 위의 표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봉안실에 들어서면 각 유리장 안에 유골함과 사진이나 위패같은 개인 물품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에 외할아버지를 산소에서 이곳으로 옮기면서 유골함만 유리장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이번에 직원분께 말씀드려서 유리장 개방을 하고 유골함 앞에 사진을 넣어두었습니다. 참고로, 봉안함은 최초 봉안 안치후에는 개봉할 수 없습니다. 단, 투시단은 1회에 한하여 봉안신고증 확인후 액자 (8cmx12cm이내)와 위패 안치시에 개방할 수 있다고합니다. (기간만료나 유골인도 요청시는 예외입니다)
저의 외할아버지이십니다. 벌써 돌아가신지 약 십여년이 지났네요. 엄청 부지런하시고 얌전하셨었는데.. 생전에 웃으실 때도 조용하게 껄껄 웃으셨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