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죽어가고 있었던, 버려진 화초를 어디선가 구해오신 우리엄마.

잎사귀로 몇 장 남지도 않은 화분을 가져오셨다고 했을 때 괜히 나는 짜증만 냈다.

‘대체 왜 누가 버린걸 들고 들어오는 거지???’

 

이름도 몰라서 검색해보니, 나비란(접란)이라고 한다. 왜 나비란이지? 나비처럼 잎이 퍼져서 그런가??

 

(아무튼...)

그런데, 1개월이 지나고 2개월이 지나고...4개월이 지나더니,

 

요로코롱, 잎이 정말 쑤욱 쑤욱 풍성하게도 잘 자랐다.

 

잎 사이새로운 잎이 자라나고 있고...

먼지는 모르겠지만, 보리 모양 같은 알맹이도 생겼다.

왠지 이것들이 자라면 잎들이 되지 않을까? 꽃은 아닌것 같다.

 

꽃까지 피웠다. 한 개가 아닌 여러 개... 6장이 달려있네..*_*

 

그리고, 여러개의 꽃 몽우리까지...Y*~*Y
꽃 모양을 보시더니, 우리 아부지께서는 “꼭 소령 계급장같네,,”라고 하셨다.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다. ㅎㅎㅎ 그래서 이 화분의 이름은 오늘부터 소령계급장이 되었다.

너무 직사광선만 피하고, 사무실이나 방 안에서도 쉽게 잘 자란다고 한다. 수경재배도 할 수 있고, 잘 자라기때문에 새끼 잎들이 자라면 잘라내서 물에 넣어줘도 또 다른 키우는 맛이 있을 것 같다.

 

NASA에서 뽑은 공기정화식물에도 뽑혔다는데, 초보들이 키우기도 쉽다고하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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