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오늘은 복부 CT 검사를 하러왔습니다. 먼저 CT검사는 검사 시작전 약 2-3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을 갖고 채혈을 하시게 됩니다. 채혈검사에서 신장의 기능 정도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 수치가 좋지 않으면 씨티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채혈 검사를 안하게 되면 씨티 촬영이 불가하니, 씨티 검사 전에는 최소 6시간 이상 꼭 금식을 유지하시고, 검사 두 시간 전에 혈액 검사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접수를 하게되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에서 하시면됩니다. (참고로 여기 접수 직원들은 대체로 불친절한데 유독 불친절한 분이 계십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너무 기분 나빠하시지말길 바랍니다. 매번 골난 사람 같이 환자를 응대하시더라고요..;;)

 

CT접수를 마치면 사진에 보이시는 CT준비실로 가셔서 환자 정보 확인후 주사를 맞게 됩니다.(추가, 지금은 CT실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추후 업데이트 할게요~)

 

주사는 저기 보이는 준비실 의자에 앉아서 맞게 됩니다. 점심시간에는 이렇게 준비실이 막혀있습니다.

오늘 토요일 오전 11시 45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채혈 후 두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이렇게 혼자 준비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후 1시 20분까지 오라고 해서 그냥 준비실 앞에서 죽치고 있었네요. 사실 전에 평일날 연차내고 내시경을 찍으러 왔었는데, 그날 CT촬영오더를 확인을 안해주신 바람에 오늘 토요일날 병원에 다시와서 찍게 되었네요. ㅜㅜ 진짜 짜증나 죽을 뻔(?)했지만... 병원에선 환자가 약자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있었습니다.

 

암튼 저기 보이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신 후 의자에 앉아서 대기합니다. 현재 시각은 12:45입니다.

 

이제 열린 준비실에 가서 주사를 맞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일찍와서 그런지 호명이 좀 일찍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조영제 주사와 연결이 되면 예민하신 경우에 "스아아아~" 하면서 약품의 맛이 스멀스멀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왕따시 만한 굵은 바늘을 꽂게 됩니다. 처음 들어갈때 쪼꼼 아픕니다 ㅜ

 

요 상태로 씨티실로 가면됩니다.

 

일반 CT실이 2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호명하면 들어가시게 됩니다.

 

씨티실 안에 도넛같이 큰 원형 CT 기계가 들어있네요. 여기에 올라가셔서 눕게 되는데, 눕기전 가루 분말과 소량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 이 용액 한 컵을 마시고 기계 위에 올라가시면 됩니다. 트림이 나와도 참으셔야합니다. 팔을 위로 만세 자세 하신 상태로 누우시게 됩니다. 검사자의 지시사항에 따라 숨을 들이마시고 참다 내쉬고 하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기계가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중간에 조영제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몸이 전체적으로 뜨거워집니다. 조영제 때문에 몸이 화끈 거리살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라고 검사 중 멘트가 나올겁니다. 사람마다 뜨거워 지는 정도도 다른데요, 저 같은 경우 처음에 복부 하부를 지나 음부 부위 그리고 다리 전체 그다음엔 상체 가슴팍 마지막에 저의 두 눈알 전체까지 이런 순서로 온몸이 다 뜨거워지더라구요;; 예전엔 눈 까진 뜨거워 지지 않고 복부 하부까지만 뜨거워졌었는데…먼가 마음이 찝찝하지만.. 여튼 검사 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검사를 다하면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아까 두꺼운 바늘인 18G가 들어 갔기에 지혈을 잘 해주셔야 피가 철철 안 넘칩니다.) 5분동안 지혈을 잘 하신 후, 옷을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트림이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 한 열번 연속으로 끄어어억 😵‍💫😵‍💫 해버렸네요.

큰 바늘로 찔러서 그런지 도톰한 스폰지가 들어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요. 20-30분 내로 떼어내라고 되어 있었으나, 저는 그냥 집에와서 떼어냈습니다.

 

으앗! 내 피!가 다 말라버렸네요. 보통 환자분들이 주사를 맞으시고 나서 다 지혈이 된 줄 알고 스티커를 금방 떼어 내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잘 지혈이 안되는 경우 피가 철철 흐를 수 있으니 한 5분 동안은 주사 맞은 부위를 꾹 눌러서 지혈을 잘 시켜주시고 떼어내도록 하시는게 좋습니다.

 

요렇게 2층으로 되어 있는 지혈 스티커는 처음 봤습니다. 압박도 되면서 혈액도 흡수하고 기능이 좋은 스티커 같네요~

 

피가 안보이도록 잘 싸서 버려줍니다.

 

CT실 맞은 편엔 응급 전용 X-ray 촬영실이 있습니다.

 

엑스레이실 내부



여튼 검사를 다하고 나온 시각은 오후 1시 3분 이더라구요. 오늘 예약이 2:20분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구로병원에서 각종 진료나 검사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이 제일 일찍 끝난날 같네요.

22년 1월 15일 기준 CT 진단 진료비 총액은 254,538원이 나왔습니다. 중증환자일 경우 환자부담총액은 18,320원입니다.

 


이상 이것으로 고대구로병원 씨티 검사 후기를 마칩니다. 검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매번 하는 검사자만 무섭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막 무섭지도 않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제 글 읽으시면서 대략 순서 보시고 하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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