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제가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참고만 하시기바랍니다.
스탠리 밀그램 교수의 복종실험은 권위 혹은 권력으로부터 나오는 정의롭지 못한 지시에 한 개인이 자아를 잃은 채 쉽게 복종하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최근 단체 후원금 유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의 적절성과 대응법, 대안 등에 대해 토론해봅시다.
인간은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지배구조에 의해 삶의 형태가 송두리채 바뀌게 되기도한다. 스탠리 밀그램 교수의 복종 실험에 의해서도 권위로부터 나오는 잔인성을 확인 할 수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우리 주변에서도 권위나 권력에 의해 한 개인이나 어떤 소수단체가 생명의 위협이라던지, 경제적인 지원이 끊기는 경험을 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예로,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수많은 단체들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 후원금 유용사건이다. 2020년 8월 12일, 거액의 후원금, 즉 88억상당의 금액 중 2억 만이 위안부피해 할머니들께 지원이 되었다고하고, 나머지는 기관 관계자들이 부동산 토지 매입을 포함한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을 하였다고 한다. 이와같은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하게되었는데, 문제는 이와 비슷한 경우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나눔의 집 이외에도 각종 기부단체들의 단체 후원금 유용논란으로 인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경비가 사용되지 않고 불온하게 사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부 단체들의 관계자들도 복종 실험의 대상자처럼 본인들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저 시키니까 관련된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며,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해서는 잘못이 없다는 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분명 이상하다거나 문제가 전혀 없다고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후원금 유용문제와 같은 일들이 생기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유연하게 상대방과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논의 시스템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가정, 학교, 직장 등등 여전히 우리 사회는 권위에 의해 한 개인, 약자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더 많다.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공동체무리에서 배척되지 않기 위해 좋은게 좋은거다란 이미지에 갇혀, 예스맨인 경우로 자라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회가 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약자들이 많다. 좀 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고,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사고와 존중이 바탕이 되는 토론시스템을 어릴 때부터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시스템이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