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머리가 너무 푸석해진것 같아서 머리감을 때 영양을 좀 공급할만한게 없을까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집에서 미용실놀이를 해보겠다고 펌과 염색약을 사면서 무료배송이란 말에 추가로 샀던 아론 실크 리페어 퍼펙트 앰플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의 창고를 찾아보니 그때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두었던 앰플들이 나왔습니다.
한 상자에 13ml 앰플이 4개가 들어있습니다. 현재 가격기준 25,000원이더라고요. 개당 6,250원이네요. 헉. 이렇게 따져보니 너무 비싸네요.
동백오일, 실크아미노산, 콜라겐&식물성 단백질, 꿀추출물 등 좋은 재료는 다 때려부은것 같습니다. 아론샵 홈페이지에 가면 이 제품이 연예인 머릿결의 비밀이라고 하면서 극손상모를 위한 고농축 영양부스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약간 혹 한 것 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좋다는 제품 사보면 역시 광고구나 하는 적이 많아서 이번에도 그다지 큰 기대는 안하고 사용해보려고합니다.
저는 보통 샴푸만 달랑 사용하고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잘 안하거든요. 그래서 요 한 통을 어떻게 써야하나 잠시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방에 다 쓸 것이냐? 아니면 나눠서 쓸 것이냐? 하고 말이지요.
일단 안 써본 제품이지 조금만 사용해보자 해서 손에 덜었다가, 설명서에 물과 1:1로 혼합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써져있던 것이 생각나서, 물 몇방울을 섞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컬러가 불투명한 흰색으로 변하더라고요. 나중에 홈페이지가서 나온 동영상을 보니 이 앰플 한통과 물의 비율을 같게 해서 섞어서 저으니 약간 걸쭉한 형태의 액체 성상으로 바뀐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샴푸하러 화장실에 들어온 상태라 제품 섞을 통을 구하는 것도 귀찮기도 해서, 오늘은 그냥 이렇게 사용하고 다음에 한 통을 제대로 써봐야겠습니다. 암튼, 머리카락에 앰플을 바른 후, 씻어내니 부드러운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처음사용한 것이고, 내용물도 한 앰플을 다 사용한 것이아니라, 큰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면, 다음에 제대로 4병을 다 사용해본 후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