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여러분! 여름이 다가오고...아니 다가왔습니다. 이제 2틀뒤면 바로 6월!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기후에서 이 찜통같은 더위와 항상 함께하는 이 습의기운을 없애기 위한 대비를 미리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염화칼슘

그래서! 저는 이렇게 인터넷에서 염화칼슘을 주문해보았습니다. 11번가에서 한 개에 3kg, 7,900원짜리 비즈타입 염화칼슘을 두 개 구입하였지요. 이것으로 집에서 나혼자 물먹는 하마 제습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제습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염화칼슘이 필요합니다. 염화칼슘은 제습제와 건조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데요. 겨울철에 미끄러운 빙판길 제설작업에도 사용되는 화학품입니다. 저는 동글동글한 비즈타입으로 샀는데요. 제가 산 타입의 염화칼슘 형태는 구슬형, 비즈형, 비드형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봉투를 열어보니 하얗고 동글동글한 구슬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많이 사서 보관이 힘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지퍼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보관하기도 쉽습니다. 사용하고 보관해두면서 필요할 때마다 쓰고, 차후 여름에도 계속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구슬형 말고도, 이렇게 넙적하고 얇은 후레이크타입도 있었습니다. 
 

제습제를 만들기위해 또 필요한 것은 제습제를 담을 통들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습기제거제들을 깨끗하게 물에 헹궈서 바짝 말려두었거든요. 이 통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통들이 없으면 일단 처음에 몇 개는 새제품을 구매하셔서 다 사용하신 후, 이렇게 재활용하셔야 하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은 통 맨 위에 이렇게 얇은 부직포 종이로 밀봉되어 있는데요. 이것들을 살살 벗겨줍니다. 너무 많이 벗길 필요는 없고 구슬 염화칼슘을 넣을 정도로만 벗겨두시면 됩니다. 

 

3kg을 샀는데, 양이 짱 많네요. 이번 여름 내내 실컷 사용할 것 같습니다. 

 

가까이 근접촬영을 해보았습니다. 꼭 싸리눈알 같습니다. 

 

물먹는 하마를 만드려면 특별한 기술은 없고 이렇게 구매한 염화칼슘을 빈 플라스틱 통에 갖다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처럼 귀찮음이 심한 사람도 이렇게 아주 손쉽게 제습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넣으실 때 주의점이 있는데요, 이런 통들은 대부분 통 안에 얇은 그물같은 망플라스틱이 중간에 달려있습니다. 체 망같이 생겼지요. 이 체 망 아래로 물로변한 염화칼슘들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고체상태인 염화칼슘이 물로 변하면서 다 젖지 않도록, 이 체 망 높이보다 너무 높지 않게 염화칼슘을 부으시는게 좋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제가 염화칼슘을 다 부었더니, 아래 약 2.5~3cm정도의 빈 공간이 보이실 겁니다. 이 높이보다 좀 낮게 염화칼슘들을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통 아래도 염화칼슘으로 다 채워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중간 층에만 염화칼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염화칼슘을 통에 다 넣고 부직포를 덮고난 후, 뚜껑으로 다시 덮어줍니다. 그럼 집에서도 간단한 제습제가 완성됩니다. 혹시 통 위에 부직포가 없다면, 집에 있는 한지나 티슈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평소에 물먹는 하마만 사서 사용만 했었는데요. 염화칼슘만 있으면 정말 쉽게 여름철 습기제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돈도 절약하고, 직접 만들어 쓰니까 보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습기능 이외에 탈취 및 곰팡이 방지 효과도 있으니, 여러분도 이번 여름은 직접 제습제도 만들어보셔서 습기를 잡아보도록 해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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