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다는 간단한 이야기만 듣고 간단한 그림책이겠지라고만 생각했었다. 원래는 집안일 하시느라 지친 엄니를 위해서 시간 날 때 치매도 예방할 겸, 스트레스도 푸시라고 사보았는데, 내가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는...ㅎㅎㅎ
이 신비의 숲은 2014년 화제작으로, 비밀의 정원의 작가인 조해너 배스포드의 작품이라고 한다. 처음 색깔을 칠하기 전에, 책에 그려진 일러스트레이션 자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우와 우와 우와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아주 많이 있다.
숲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꽃, 나무, 열매, 동물, 벌레, 신비로운 성, 마을등등 무서운 그림도 있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들과 멋진 그림들로 가득하다.
'어쩜 이렇게 세세하고 치밀한 그림을 그린거지?'
그림을 하나씩 살펴보고 직접 색을 골라 칠하는 과정에서, 그림들이 굉장히 정교하고, 세련되었다는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었고, 한 작품씩 완성할때마다, 각 그림들의 매력에 빠져들게되었다. 색칠을 칠하는동안흰색 바탕위에 알록달록 채워지는과정에서 칠하는 소리와함께 마음속에 쌓였던 무언가가 좀 가라앉는 느낌이들었다.
아직 완성해나가야할게 남았는데, 계속해서 꾸준하게 완성해나갈생각이다. 매일매일 괜히 짜증이나고 스트레스받는일이 많았는데, 여러가지 색깔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좀 편한해지는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좋은 그림을 그리면서 내 마음을 정화겠다는 다짐을 해본다.